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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물 & 생태학 관련

기생꽃에 대하여

by bioeco94 2024. 9. 2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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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학명: Trientalis europaea L. subsp. arctica (Fisch. ex Hook.) Hulten
  • 분류학적 위치

- 피자식물문(Magnoliophyta) 목련강(Magnoliopsida) 앵초목(Primulales) 앵초과(Primulaceae) 기생꽃속(Trientalis) 참기생꽃(europaea) (arctica)

 

  • 보호관리 현황

- 멸종위기 야생생물

- 국가적색목록 평가결과 : 취약(VU)


기생꽃

 

  • 들어가며

기생꽃속(Trientalis)은 전 세계적으로 3종밖에 존재하지 않는 아주 작은 분류군이다. 기생꽃속의 학명인 트리엔탈리스(Trientalis)는 라틴어로 1/3피트(feet) 즉 약 10cm를 뜻한다. 크기가 작은 기생꽃속 식물의 특징을 잘 나타낸 이름이다. 꽃 모양이 기생의 머리 위에 얹는 화관과 비슷해서 기생꽃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. 영어 이름도 북반구에 분포하는 별 모양을 닮은 꽃이라는 뜻의 아틱 스타플라워(arctic starflower)이다.

국내 일부 도감에서 기생꽃과 참기생꽃을 구별하고 있으나, 아직 분류학적으로 정확히 정리되지는 않았다. 국립생물자원관의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에서도 혼횽하여 사용하고 있다(https://species.nibr.go.kr/endangeredspecies/rehome/redlist/redlist_new_view.jsp?link_gbn=ex_search&rlcls_sno=53&&page_count=)

 


 

개화전의 기생꽃 모습

 

  • 개요

식물체의 높이는 7~25cm이다. 잎은 도피침형 또는 달걀형으로 얇고 넓으며 잎자루가 없다. 잎의 끝부분은 뾰족하거나 다소 둔하고 밑으로 갈수록 좁아져서 원줄기에 직접 달리며 톱니가 없다. 실 같은 흰색의 가는 줄기가 뻗어 있고 줄기 밑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줄기 윗부분에서는 5~10개의 큰 잎이 돌려난다. 꽃은 줄기 끝에서 나온 꽃대 끝에 1개의 꽃이 흰색으로 핀다. 7개의 꽃받침잎은 좁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다. 7개의 꽃부리는 깊이 갈라져 수평으로 퍼진다. 열매는 삭과로 9월에 성숙한다. 지름은 2.5~3mm 정도이며 구형이다. 우리나라 지리산, 가야산, 태백산, 설악산, 대암산 및 북부지방에 나며, 러시아, 일본, 북미 등에 분포한다. 꽃이 예뻐 관상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.

 

  • 형태

줄기는 곧추서고 5~20cm 정도 자란다. 도피침형 또는 달걀형 잎은 줄기 아래쪽에서 어긋난다. 잎 끝부분은 뾰족하거나 다소 둔하고 밑으로 갈수록 좁아져서 원줄기에 직접 달리며 거치가 없다. 줄기 아래쪽 잎일수록 퇴화되며 비늘 모양이다. 줄기 윗부분 잎은 5~10장이 모여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. 줄기 끝에서 나온 꽃자루 끝에 흰색 통꽃이 1~2개씩 달리며, 7갈래로 깊게 갈라진다. 7개의 꽃받침잎은 좁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깊이 갈라져 수평으로 퍼진다. 열매는 9월에 성숙하며 구형 삭과로 지름이 2.5~3mm 정도이다.

  • 생태

여러해살이풀로 숲속 반음지의 바위 근처에 부엽토가 거의 없고 토심이 매우 얕은 곳에 주로 산다.

 

기생꽃 서식지

 

 

  • 마치며..

우리나라에서는 북부 지역에 분포하며 남한에서는 지리산, 가야산, 태백산, 설악산, 오대산, 대암산 등 고산 지대에서만 적은 수가 분포한다.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기르기 위해 남획되고 있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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